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
장르 : SF, 액션, 드라마
미국, 2018년 2월 15일 재개봉,
1993년 5월 8일 한국개봉
1982년 6월 25일 미국개봉
리들리 스콧 감독작품
해리슨 포드(릭 데커드 역),
숀영(레이첼 역),
롯거 하우어(로이 베티 역) ,
대릴 한나(프리스 역)
배경은 2019년의 LA인데
비가 내리고 스모그가 가득한
암울한 세계관으로 묘사된다.
동서양 여러나라의 문화들을
뒤섞어 만들어 졌다.
은퇴한 블레이드 러너인 데커드(해리슨 포드)에게
식민지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지구로 몰래 잠입한
이 4명의 레플리칸트를 잡는
임무가 주어진다.
레이첼(숀영)은 타이렐사가 만든
새로운 타입의 레플리칸트로
타이렐 박사 조카의 이식된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레플리칸트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타이렐 박사는 데커드에게
그녀를 테스트 해보라고 한다.
오랜 테스트 끝에 겨우 레이첼이
레플리카트임을 알게 되는 데커드
데커트를 항상 그림자처럼 동행하는 동료 개프..
그는 항상 데커드가 가는 곳에 나타나며
종이접기를 해서 그가 다녀간 자리에
남겨둔다.
레플리칸트의 대장인 로이 베티(롯거 하우어)
그는 자신의 창조주인 타이렐 박사를 찾고 있다.
레이첼은 자신이 레플리칸트임을 눈치채고
확인하기 위해 데커드를 찾아옵니다.
그런 그녀에게 냉정하게 팩폭하는 데커드..
그녀는 어릴적 사진을 두고 가버린다.
한편 도망치던 레플리칸트 프리스(대릴 한나)는
세바스찬이라는 유전자 디자이너의
집으로 가게 된다.
고민하던중 사진에서 단서를 발견하고
잔인하게 그 레플리칸트를 살해하는 데커드
또다른 레프리칸트와 마주치고
위기에 빠진 데커드를 구해주는 레이첼
레이첼은 피아노를 처음 접하지만
이식된 어릴적 기억으로 피아노를 친다.
그런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데커드는 빠져든다.
세바스찬의 집에 나타난 로이...
프리스와 로이는 연인사이였고
세바스찬은 그들을 박사에게 데려간다.
로이가 원하는건 수명연장이었다.
4년밖에 살 수 없는 자신들을 고쳐달라고 했지만
방법이 없다는 말에 그들을 죽여버린다.
점점 죽음이 다가온 로이..
세바스찬의 집을 알아낸 데커드는
로이와 쫒고 쫒기며 마지막 결투를 벌인다.
쫒는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와 쫒기는 로이
결국 누가 살아남게 될까..
.................................................................
블레이드 러너는 필립 K. 딕의 SF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로 1982년에 처음 개봉하여 어둡고 혼란스러운 미래를 그리며 무겁고 난해한 철학적 내용으로 비평과 흥행에서 실패 하였지만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재평가 되었으며 '저주받은 걸작'
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닐 비주얼과 스토리지만 1982년 당시에는 정말 큰 충격을 준 작품입니다. 오늘날에는《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등과 더불어 SF 영화의 최고의 걸작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비주얼면에서도 미래를 그려낸 수많은 작품들에 많은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인간보다 인간적인 레플리칸트를 통해서 인간성이 무엇인지 묻고 있는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를
가진 영화입니다.
요즘 AI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대두되는 문제인데 이미 1982년에 이런 주제로 만든 영화라니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레플리칸트들을 만들어냈지만 인간보다 앞서는 신체적 능력을 갖고 있는 레플리칸트는 수명이 4년 뿐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불만을 품고 식민지에서 일하던 레플리칸트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지구로 불법적으로 잠입합니다. 이런 레플리칸트를 잡기 위해 조직된 경찰조직이 블레이드 러너입니다. 이들은 보이트 - 캄프 테스트를 통해 인간과 레플리 칸트를 구별해 내고 레플리칸트를 사살하는데, 이 사살을 '처형'이라고 하지 않고 '폐기'라고 부릅니다.
레플리칸트를 살아있는 인간으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전직 블레이드러너였던 데커트가 다시 소환되면서 이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는 다 처형되고 남아있는 4명의 레플리칸트를 추적하는데 레이첼이라는 여자를 알게 됩니다. 레이첼 또한 레플리칸트였지만 자기 자신은 그 사실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의 어릴적 기억을 심어 놓았기 때문이죠. 그녀는 자신이 레플리칸트란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그녀와 사랑에 빠진 데커트.. 그는 자기가 죽여야 하는 레플리칸트들을 통해 그들이 아무 생각없는 살인마가 아니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살아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레이첼까지도 제거 대상이 됩니다. 그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35년만에 블레이드러너 2049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에 비해 더 세부묘사된 세계관과 인물들의 디테일이 살아있고 잘 만들어 졌지만 원작이 갖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듭니다. 특히 해리슨포드와 숀영의 조합이 주는 특유의 애뜻한 느낌이 있어서 더 그런 듯 합니다. 실제 촬영장에서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하죠^^;;
그리고 악역인줄 알았지만 너무 인간적이었던 레플리칸트의 대장인 로이 베티(롯거 하우어)의 엄청난 존재감이 이 영화를 더 살려주는 듯 합니다. 그의 마지막 장면은 숭고하기까지 합니다 ㅠㅠㅠ
그리고 데커트를 항상 그림자처럼 동행하는 동료 개프라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도 한몫합니다. 그는 항상 데커드가 가는 곳에 나타나며 종이접기를 해서 그가 다녀간 자리에 남겨둡니다. 끝부분에 이 종이접기가 어떤 역할을 하기도 하죠
^^
그 배경과 인물들 그리고 반젤리스의 음악 또한 이 영화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중간에 레이첼이 피아노를 처음 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명장면입니다. 그녀는 피아노를 처음 치지만 치는 법을 알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데커드는 그녀에게 빠지게 되죠. 그밖에 영화 전반에 걸쳐 깔리는 반젤리스의 배경음악들로 인해 미래세계의 암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줍니 다.
몇번을 봐도 너무 멋지고 재밌는 명작 영화이고 안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블레이드 러너 2049'을 보실 분들은 원작을 꼭 먼저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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