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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영화, 허공에의 질주(Running On Empty, 1988)

by •••• 2020. 6. 18.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1988)

 


시드니 루멧 Sidney Lumet 감독작품
크리스틴 라티 Christine Lahti
(애니 포프/신시아 맨필드 역)
쥬드 허쉬 Judd Hirsch
(아서 포프/폴 맨필드 역)
리버 피닉스 River Phoenix
(대니 포프/마이클 맨필드 역)
Martha Plimpton
(로나 필립스 역)
조나스 애브리 Jonas Abry
(해리 포프/스티븐 맨필드 역)

 

 

사회운동가 아서포프애니포프 부부는 사회운동을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두 어린 아들과 함께 FBI에게
늘 쫓기는 신세입니다.

그들은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FBI를 피해 신분과 외모를 바꿔가며
은둔생활을 해 왔습니다.

 

늘 그렇듯 다른곳으로 도망가서
염색을 하고 신분세탁을 위해
자신들의 이름, 직업 등을 새로 외워야 하는
힘든 삶이었지만 가족들과의
끈끈한 사랑으로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큰 아들 대니가
진로를 고민해야 할 시기가
찾아오게 되었죠.


늘 나무로 된 건반을 두드리는 대니
(리버 피닉스
River Phoenix)는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소년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건 꿈도 못꾸고 야구부에
들어가 못하는 야구를 해야만 했어요..

 

 

 

새로 전학 간 학교의 음악시간이 끝나고
피아노를 보자마자 연주를 합니다. 

그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비창소나타'를
들은 선생님은 그의 천부적 재능을
바로 알아보게 되죠.


사실 그의 엄마도 남편을 만나기 전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어요.

 

 

선생님은 자신의 집에서 열리는
실내악 연주회에 초대합니다.

그곳에서 선생님의 딸 로나 필립스
(마샤 플림튼
Martha Plimpton)
만나게
됩니다.

보수적인 선생님과는 달리
열정이 넘치고 주관이 뚜렷한 소녀였죠.

대니의 연주를 들은 로나는 그의 예의바르고 수줍은 이면에 또 다른 장난스럽고
엉뚱한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갖게 되죠.

 

 

 

 

둘은 점점 친해지고
어느날 대니는 엄마의 생일파티에
로나를 초대하게 됩니다.

로나는 대니 가족의
따듯한 분위기에 반하게 되고
그 둘은 더 가까워지게 되지만 대니는
자신의 거짓된 삶 때문에
로나에게 더이상 다가가지 못합니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가족들로 인해 무엇하나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 수 없는 대니..

그러던 중 음악선생인은 줄리어드에
오디션을 볼 것을 제안하고 갈등하던 대니는
오디션을 보러 가게 됩니다.

 

 

하지만 또다시 떠나야 할
시기가 닥쳐오고 대니와 로나,
그리고 그 가족은 어떻게 될까요..?

이름과는 정반대로 너무 짧은 삶을 살고
이제는 전설 그 자체인 리버 피닉스..

그의 어릴적 가장 아름답던 모습이
가득한 영화 '허공에의 질주'는
제 인생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대 초반의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20대의 혼란스럽던
제 삶에 큰 위안을 주는 영화였어요.

그리 끌리는제목도 아니었고
리버피닉스라는 배우도
몰랐을 때 였어요
.

기대없이 무심코 낡은 비디오테잎으로
본 이 영화는 너무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리버피닉스는 자신을 둘러싼 삶의 무게앞에서 어쩔줄 모르는 소년 대니 그 자체였고 너무도 훌룡한 연기를 보여주었죠.

18살의 리버피닉스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러 명장면 중
어머니가 힘들어할 때 대니가
아무말 없이 꼭 안아주는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너무 오래 기억에 남아요..

정말 감동적인 명장면이예요 ㅠㅠㅠ

 

그밖에도 명장면 명대사가 넘치는 영화니까

아직 안보신 분들은 꼭 찾아 보시면 좋겠어요!!

특히 가족들의 따듯함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이나
진로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강추입니다!!

 

리버피닉스는 지금 어린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명배우이자 가수였어요.
그 당시 모든 청춘물의 주인공을
독차지 할 만큼 독보적인 십대 배우였죠.

영화 '콜잇러브' 에서는 컨트리가수로
출연 하기도 합니다^^

바스킷 볼 다이어리
토탈이클립스의 주인공도
리버 피닉스가 하려던 작품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라이벌이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디카프리오는 그 두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죠.

 

 

히피였던 부모님들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고
버스킹으로 연명하던 어린시절을 보내서인지 창의적이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났고
어린 나이지만 매우 진지하게
연기에 임했다고 해요.

로나역의 마샤 플림튼과는
진짜 현실연인 이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죠^^

지금은 더 유명해진 조커의 주인공 호아퀸 피닉스의 형으로 알려지고 있네요.

 

그가 지금 살아 있었다면
어떤 모습 이었을까요..

어쨌든 이 영화로 인해 그의 팬이 되었어요.

눈빛만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그의 모습이 많이 그립네요 ..ㅜㅜ

 

이 영화의 ost역시 정말 좋습니다.

오프닝에 끝없이 달리는 도로위로
흘러나오는 담담한 파아노 곡도 너무 좋고
엄마의 생일파티때 가족들이 함께
춤추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

엔딩씬에 나오는 노래도 너무 좋아요..

 

 

 특히 리버피닉스가
베토벤비창 소나타
직접 연주하는 장면은
명장면 입니다.

같이 한번 감상해 보아요^^

 

https://youtu.be/hhbMfmVF1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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