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미 인 (Let The Right One In, 2008)
2008.11.13.
장르 공포, 드라마
국가 스웨덴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작품
주연
카레 헤레브란트 - 오스칼 역
리나 레안데르손 - 엘리 역
페르 라그나르 - 호칸 역
줄거리
12살 소년, 영원한 사랑을 만나다..
눈 내리던 밤,
외로운 소년 오스칼은 옆집에 이사
온 창백한 얼굴의 소녀 이엘리를 만난다.
곧 소년의 가슴 속으로 들어온 이엘리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하나밖에 없는
친구가 되어준다.
하지만 조용하던 마을에서
기이한 살인 사건이 계속되고,
오스칼은 이엘리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며
외로운 오스칼의 옆집에
한 아이와 아저씨가 이사 옵니다.
그 아이를 처음 만났지만
그 아이는 오스칼에게 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고 하죠.
그러던 어느날
큐브를 가지고 놀던 중
그 아이가 말을 겁니다.
큐브를 계기로 말을 하게 됩니다.
그 아이는 겨울인데도
얇은 셔츠를 입고 있었고
더럽고 이상한 냄새가 났죠..
조금 더 가까워진 두 사람..
이상한 냄새는 더이상 나지 않았죠..
학교에서 돌아오던 길
오스칼을 괴롭히던 아이들 때문에
얼굴에 상처가 납니다.
이엘리는 그들에게
당당히 맞서라고 얘기합니다.
어른스러운 이엘리..
고마운 오스칼은
이엘리에게 과자를 선물하지만
안먹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실망한 오스칼을 보고는
다시 먹겠다고 하죠..
하지만 곧 토해버리고 말죠..
그런 이엘리가 너무 고맙고
더 좋아진 오스칼..
“내가.. 평범한 여자애가
아니어도 좋아해줄래?”
이엘리의의 정체를 알고 놀란 오스칼..
결국은 이엘리가
뱀파이어였다는 걸 알게 되고
이엘리를 피하는 오스칼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이엘리는 자신을 초대해야 그의 집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초대하지 않은 집에 들어가면
얼굴에 피가 나며 괴로워집니다.
그 모습을 보고 놀란 오스칼은 이엘리를
초대하겠다고 합니다.
여러 사건들 끝에 결국 이엘리는
'빛이 사라지면 너에게 갈게..' 란
메모를 남기고 사라져버립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기대없이 우연히 보게 된 이 영화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스웨덴 영화입니다.
북유럽 특유의 아름다운 배경과
독특한 스토리는 사랑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머리속에서 계속 맴도는 영화입니다.
특히 이엘리의 곁에서
그 아이를 보호해 주는
'호칸'이라는 남자가
너무나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를 돌보며 계속 피를 구해주는데
뭔가 서툰 그의 행동이
더 안타깝습니다.
그 아이를 위해 모든걸 희생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이엘리의 담담한 표정이 의아했지만
마지막엔 다 이해가 됩니다.
그 남자와 이엘리는 어떤 관계일까요?
오스칼과 이엘리의 사랑은 진짜 사랑일까요?
흰눈과 붉은 피,
연약해 보이는 오스칼의 실버 블론드와
강인해 보이는 이엘리 흑색 머리카락
대비를 이루는 색감들..
잔잔한 듯 흘러가지만
포인트가 정말 확실하고
너무 충격적이기도 한 장면장면들이
잔인하도록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선명하지 않은 듯한 스토리가 주는 모호함이
더 오래 생각나게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되도록 많은 정보 없이
이 영화를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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