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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Memento, 2000) - 천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데뷔작 8월 19일 재개봉!!

by •••• 2020. 8. 5.

20년만에 재개봉되는 메멘토 포스터!

 

메멘토 (Memento, 2000)
- 천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데뷔작 8월 19일 재개봉!!

 

개봉 2001.08.25.
장르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작품

가이 피어스 (새미 젠킨스 역), 
캐리앤 모스 (나탈리 역), 
조 판토리아노 (테디 역)

 

 

거꾸로 편집된 영화의 오프닝을 보면
이 영화가 역순으로 보여진다는 걸
알려준다.

 

느닷없이 흑백으로 바뀌고

관객은 혼란에 빠지는데 정보가 없이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는 주인공의 감정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다.

당뇨병을 앓던 부인이 살해되고
그때 머리를 다친 레너드는
10분마다 기억을 잃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기억이 없기 때문에 의존할 것은

메모와 사진 그리고 자신의 온몸에

꼭 기억해야 할 정보들을 새긴

문신들 뿐이다.

보험 조사원인 레네드에게

상담전화가 걸려오는데
회계사였던 새미는 교통사고로

선행성 기억상실증 에 걸려서

레너드와 똑같이 10분마다 기억을 잃는다.

레너드는 새미가 사기를 치고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을 품어 인슐린을 이용해

테스트를 했고 그로 인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게 된다.

그때 기억상실한 새미가 부인에게 

인슐린을 과다 투약해 부인이

사망하게 된다.

 

끊임없이 사잔과 메모를 남기는 레너드...
믿을 수 있는 정보와 사람은 누구일까... 

 

레너드 옆에 나타난 여인...

레너드는 매번 처음 보는것 같은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레너드를 돕는 부패경찰 테디...
그는 과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일까...

 


 

지금까지 본 영화 중 가장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웠던 영화 메멘토..
영화가 끝나는 순간부터 머리속이 멍해지면서 머릿속이 바빠지기 시작하고 두세번 보고 나서야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부인을 강간범에 의해 잃고 그때 범인과 싸우다가 머리를 다친다. 그리고 단기기억 상실로 10분마다 기억을 잃게 된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그런 주인공처럼 아주 짧은 정보만을 볼 수 있게 편집되어서 주인공의 답답한 마음을 경험할 수 있다.

주인공은 바로 10분마다 기억을 상실해 전의 상황에 대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잊지 않아야 할 중요한 정보를 새긴 문신과 메모, 폴라로이드 사진에 전적으로 의존 하며 아내를 성폭행하고 죽인 '존 G'라는 인물을 쫓고 있다. 그런 그의 곁에 나타난 나탈리라는 의문의 여인과 자신의 복수를 도와주는 부패경찰 테디..
하지만 기억이란 것 자체가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고 점점 진실과 멀어져 간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의 병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기억을 왜곡하기 까지 한다.

게다가 이 영화는 칼라와 흑백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칼라부분은 시간의 역순으로 편집되어 있는데 주인공의 현재상황와 주인공의 입장에서 보여지는 주관적인 장면들이다.
흑백장면은 시간의 흐름대로 보여지는데 주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이 객관적으로 보여진다.
두 부분이 교차편집 되며 더욱 혼란스럽게 느껴진다. 중간에 흑백에서 칼라로 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주관과 객관이 뒤섞이는 정말 중요한 장면이다.

주인공이 부인을 잃은 피해자이고 단기기억 상실 이란 열악한 상황에서 범인을 쫒는 사람이란 생각을 갖고 영화의 전개를 쫒아가는데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니었다는 것도 충격이었다.

내용을 다 알고 보면 완전히 새롭긴 하지만 메멘토를 보기 전에 많은 정보 없이 보는게 그 주인공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데뷔작인 메멘토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그의 천재성을 세상에 알렸다.
2000년 개봉작인 메멘토가 8월 19일 20년만에 재개봉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까지 몇번을 봤지만 극장에서 다시 보고싶을 만큼 너무 잘 만들어진 영화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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