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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2016)

by •••• 2020. 10. 4.


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2016)

트라첸버그 감독작품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미셸 역)
존 굿맨 (하워드 역) 

존 갤러거 주니어 (에밋 역)

애인과 헤어진 후 밤길을 운전하던 미쉘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낯선 곳에서 깨어난다.
다친 것 같은 다리에는 쇠사슬이 벽에 연결된 자물쇠로 채워져 나갈 수도 없고 감금 된 것처럼 보였고 불안한 미쉘은 휴대폰을 겨우 손에 넣는다.

그때 그곳에 거구의 하워드라는 노인이 나타나서 교통사고가 나서 죽을 뻔한 미쉘을 자신이 구해 줬다고 얘기하고 지구전체가 어떤 존재의 습격 으로 방사능에 오염되어 버렸고 이 곳 만이 유일한 안전지대이며 절대로 문 밖을 나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하워드는 오래전부터 이런 일을 대비해 이 벙커를 만들어 왔다고 얘기한다.
그런 하워드를 구원자로 여기며 따르는 에밋이란 남자도 하워드의 말이 사실이며 자신은 같은 마을에 살며 이 벙커를 만드는 것을 전부터 알고 있어서 이곳으로 도망쳐 왔다며 아무런 의심 없이 의문의 공간속에 자발적으로 갇혀 있다.
하지만 미쉘은 얼마전까지 아무렇지 않던 지구가 갑자기 오염되었다는 말을 믿지 못하고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러던 중 윗쪽에서 자동차가 자나가는 진동을 느낀 미쉘은 하워드가 거짓말을 한다고 믿고 열쇠를 빼앗아 출구로 도망친다.

하지만 문을 열려눈 순간 문 밖에서 피부가 온통 벗겨진 여자가 구해달라고 문을 두드리는 걸 보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하워드의 말이 진실이었을까...

그 이후로 좁은 벙커에 자발적으로 갖힌 세 사람의 미묘한 신경전과 의심들이 반복되면서 영화가 진행된다.
이 집 밖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하워드의 말대로 정말 세상은 살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린 것일까?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믿을 수 없다!

...

이 영화를 아무런 정보없이 보실 것을 추천 합니다!!
그런 상태로 이 영화를 봐야 스릴과 서스펜스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전혀 정보 없이 이 영화를 봤는데 주인공인 미쉘이 느낀 공포와 혼란스러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한순간도 간장을 늦출 수 없는 영화 였어요.

이 영화의 제목을 보고 클로버필드의 속편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장르로 기대하고 보신다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그냥 클로버필드와 세계관을 공유 한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건 그냥 감금 미스터리 스릴러물에 가까울 것 같아요^^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이 있긴 하지만 저는 이 영화의 과정에서 보여주는 스릴을 느끼는 게 더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주인공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도 너무 예쁘고 늘 푸근한 이미지의 배우였던 존굿맨의 연기도 대단했어요!!
존 굿맨이 갑자기 말끔한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가 가장 공포스러웠어요;;:😭😭😭

존굿맨이 연기한 하워드란 인물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데 진짜 악역이다, 아니다...
영화를 다 봐도 딱 결론이 안나는데 이 영화는 어떤 것들이 정황들로 보여지긴 하지만 이건 이렇게 되서 이렇게 됐다 라고 확실히 밝혀지지 않는 점이 좀 논란이 되기도 하던데 저는 그런 점에서 오히려 더 얘기할 거리가 많아지는 영화인 것 같아요.

우연히 본 영화지만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단 세명 만으로도 충분히 정말 잘 만든 영화인것 같아 추천 드립니다 ^^
최대한 정보없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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