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블 피쉬(Rumble Fish, 1983)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작품
맷 딜런 (러스티 제임스 役)
미키 루크 (모터사이클 보이 役)
다이안 레인 (패티 役)
데니스 호퍼 (아버지 役)
다이아나 (스카위드 카산드라 役)
빈센트 스파노 (스티브 役 )
니콜라스 케이지 (스모키 役)
작은 폭력 조직의 우두머리인
러스티 제임스(맷 딜런)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모터사이클 보이’라 불리는
형(미키 루크)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 속에서 살고 있다.
러스티 가족은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아버지(데니스 호퍼)는 알콜 중독자가 됐고,
러스티의 형은 생활을 등한시 한 채
불량 친구들과 어울리게 됐던 것이다.
한편, 마을의 폭력조직을 평정했던
모터사이클 보이가 떠나던 날,
그는 모든 폭력배들에게 전쟁의 종식을 명령했다.
하지만 그의 동생인 러스티가 다른 폭력 조직과
싸움을 시작하며 이 룰을 깨뜨리고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러스티와 비프 윌 콕스(글렌 위드로우)의
전쟁이 시작되는 날, 사라졌던
러스티의 형이 다시 나타난다.
러스티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비프가 칼을 휘둘러 러스티는 중상을 입게 된다.
이를 본 모터사이클 보이는 러스티를 구하고
함께 자리를 피한다.
러스티를 집에 데려와 응급 치료를 마친 형은
러스티에게 자신과 같은 길을 가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늘 형을 동경하던 러스티는
그처럼 되고 싶었했고 귀담아 듣지 않는다.
한편, 돌아온 러스티의 형 곁에는 항상
경찰이 붙어 다니며 그를 늘 감시한다.
러스티의 여자친구 패티(다이안 레인)는
그가 폭력사건에 휘말리자 결국 그를 떠나고
스모키 (나콜라스 케이지)를 만난다.
모터사이클 보이는
이제는 마약 중독자가 돼 만신창이가 돼 버린
그의 옛 애인 패티을 다시 만나고
돌아오던 중 동물가게의 창고에 들어가
우리 속에 갖힌 새와 어항 속의 물고기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려고 무단침입한다.
그렇게 어둠 속 창고 속에서 러스티의 형이
뛰쳐나오는 순간, 벽 뒤에서 무장한 경찰의
그림자가 그에게 다가온다.
흑백영화인데 물고기색만은 강렬한 원색으로
표현해 더욱 강렬하고 돋보인다.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또다른 청춘영화 아웃사이더와 비슷한 류의 80년대 청춘들의 갱스터 영화인데 흑백영화라는 점이 특별한 영화입니다.
80년대의 청춘스타인 미키루크의 리즈시절 미모와 반항적 이미지의 멧딜런, 아역배우에서 성장한 아름다운 다이안 레인의 풋풋한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습니다. 다이안레인은 아웃사이다와 코튼클럽, 럼블피쉬까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영화에 많이 출연했죠.
특유의 감성적인 눈빛과 멋진 미소를 가진 미키루크는 당대 최고의 꽃미남 섹시스타였는데 그는 섹시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고 영화보다는 권투에 빠져 점점 얼굴이 망가지며 미모를 잃어버렸죠ㅜㅜㅜ 하지만 지금은 개성이 강한 연기파 배우로 돌아와 큰 활약을 하고 있죠. 이 영화를 보면 지금의 모습니 연상이 안될 정도로 다른 모습이예요.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의 젊고 풋풋한 모습도 신기했어요^^
방황하는 청춘들의 허무와 고독을 다뤘고, 몽환적인 장면들과 과장된 미장센, 독특한 카메라 연출등이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생활중 우연히 아이피티비에서 보게 됐는데 정말 오래된 영화지만 믿고 볼 수 있는 세계적인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연출력과 헐리웃을 이끈 유명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고 흑백영화 특유의 분위기도 멋있어서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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