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옥, 양조위 주연, 왕가위 감독의 걸작 '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 2000) 재개봉!

장만옥, 양조위 주연,
왕가위 감독의 걸작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2000) 재개봉!

재개봉 2020.12.24. 개봉2000.10.21.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홍콩, 프랑스
왕가위 감독작품
차우 역 양조위
수리첸 역 장만옥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절을
의미한다.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첸 부인’과 ‘차우’. 이사 첫날부터 자주 마주치던 두 사람은 ‘차우’의 넥타이와 ‘첸 부인’의 가방이 각자 배우자의 것과 똑같음을 깨닫고 그들의 관계를 눈치챈다.

 그 관계의 시작이 궁금해진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감정이 깊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 하지만,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한다. "많은 일이 나도 모르게 시작되죠"

두 사람은 점점 자신들이 미워하던 두 사람과 다를 바 없는 관계가 되는 것을 차마 할 수 없었고 이별 예행연습을 하며 헤어질 준비를 해보지만 쉽지 않다.

"우린 그들처럼 되지 않아요. 우린 그들과 달라요."
- 수리첸

외로움에 만나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


왕가위 (王家卫, Wong Karwai) 감독은
1987년 영화 '열혈남아'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왕가위표 걸작들을 만들며 홍콩의 현실을 담아 내는 낭만주의적 영화감독이다.

1988년 '열혈남아'로 감독에 데뷔하여 홍콩의 최고 신예 감독으로 부상했으며 저주받은 걸작 '아비정전'으로 금상장 최우수감독상을 받으며 확고한 자리를 얻었다.
'동사서독', '중경삼림', '타락천사', '해피투게더', '1987'등의 뛰어난 작품들을 만들었다.

왕가위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쉬하고 강렬한 영상미 와 탁월한 OST과 뛰어난 연출력과 작품성으로 획기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그의 스타일은 한국 에서도 "왕가위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외의 영화나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2000년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 되기도 했다.

왕가위 감독의 어렸을 때에 대한 향수를 담은 홍콩의 6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양연화는 영화내내 보여지는 OST 냇 킹 콜의 감미로운 재즈곡〈키사스 키사스 키사스〉(Quizas 
Quizas Quizas)를 배경으로 화려한 차파오를 입고 걸어가는 아름다운 장만옥의 모습,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차림의 양조위의 모습이 가장 화려하며 찬란하게 기억 되어있는 화양연화를 상징하는 듯 하다.

하나의 장르인 왕가위 영화의 몽환적인 슬로우 모션과 강렬한 색감이 살아있는 화면, 오랜시간 기억에 남는 반복되는 음악들, 양조위 특유의 감성적인 눈빛과 장만옥의 매혹적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

12월 24일 재개봉을 해 박스오스 2위에 오르며 화양연화를 극장에서 다시 보려는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못보신 분들이나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싶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