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y Favorites
  • My Favorites
Drama

사이코지만 괜찮아 11화 - 미운 오리 새끼

by •••• 2020. 7. 26.

 

 

"무사해서 다행이야..."

문영이 걱정 된 강태는 달려오고

무사한 문영을 보자 와락 안아준다.

자신을 위해 달려와 준 반가웠던 강태가

병원에서 도망친 박옥란의 행방부터 묻자

강태에게 삐친 문영은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왜 손을 감아? 내 손이 아프대? 이깟 손바닥 좀 찢어진거 아무렇지도 않아. 우린 악연이다. 엿같은 인생 흔들지 말고 꺼져라... 니가 지껄인 그 얘기가 훨씬...훨씬 나 아프다구..."
"스스로 통제가 안될땐 셋까지만 세..."
"하나...둘...셋"
"보고싶었어. 생일 축하해. 왜 빨개져?^^;"
"더워서..덥다 그치. 너두 엄청 빨개^^"
"아! 나 아파"

강태는 문영의 다친 손을 손수건으로 감아주지만

문영은 낮에 강태가 했던 아픈 말들이 더 아팠다고 한다.

그런 문영에게  강태는 폭풍 키스를

생일 선물로 준다*^^*

 

낮부터 열이 난 강태를 간호해 주는 문영.

누군가 자신의 간호를 해 준게 처음이라며

행복해 하는 강태...

다음날 아침 열이 내린 강태를 보고

문영은 꾀병 아니었냐고 하자 강태는

'상사병'이었다고 한다^^

 

"엄마는 살해됐어... 그걸 본 유일한 목격자가 형이야."
"그때 나비가 말하면 나도 죽인댔어."
그래서 형옆엔 내가 꼭 있어야 돼. 근데 그런 형을 두고도 나는 너랑 자꾸 고 싶어. 니가 전에 그랬지 운명이 별거냐고 . 필요할때 옆에 나타나 주면 그게 운명이라고..."
"나는 니가 필요해. 내가 형 옆에 있을테니까 넌 그냥 내 옆에 있어."
"그러지 뭐..."

강태는 자신과 형이 봄마다 도망치게 된

사연을 문영에게 들려준다.

어릴적 상태가 엄마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그 범인이 상태에게
협박을 무서운 얘기였다.

그리고 강태는 문영에게 형에게는

내가 필요하고 강태에게는 문영이 필요하니

형을 더 이해해주고 잘 지내 줄 것을
부탁한다.

 

"내동생은 내꺼야. 내가 친형이야. 작가님은 남이지 남!.
"문강태는 문강태꺼야!"

문영은 상태를 찾아가 화해하려고 하지만

강태를 빼앗길까 두려운 상태는 문영을 외면한다.

 

"내친구 재수도 형이랑 가까워지는데 10년쯤 걸렸지."
"난 정말 최선을 다했어."
"형한테 나는 유일한 가족이야.  그런 나를 너한테 뺏기고 혼자가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어."
"날 뺏기는게 아니라 함께 있어줄 한명이 더 생기는 거라고 믿게 해 줘야지. 해줄거지?"
"해보지 뭐."
"그리고 혼자 있을때 문단속 잘해 절대 아무나 문열어 주지 말고, 그래 줄거지?.", "그러지 뭐..."
"착하네"

한편 주리는 상상이상 사장에게

문영 아버지가 뇌종양이 재발했는데

문영에게 잘 얘기해 보라고 한다.

이상인은 주리가 문영과 강태에 대한

얘기만 하려고 하자 우리 얘기를

해보자고 한다.

 

"형은 어른이지?"
"남도 가족으로 받아줄 수 있는 고길동 같은 어른. 형 그거 알아? 나도 어른이 될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동생도 어른이 될 수 있어. 노력하면 돼. 어른..."
"근데 나 얼마 줍니까?"
"어라, 근데 꽃밭에 나비가 없네. 내가 애초에 우리 정원을 그대로 옮겨 달라고 의뢰했잖아 .  바깥에 나비가 저렇게 많은데 그림에 하나도 없는게 말이 돼? 미완성이네. "
"그림은 다 그렸어?"
"그림 안그려. 안그리니까 안그려.  나비는 안그릴거야, 안그려."

원장님이 나비를 안그리면

돈을 안준다고 하자

형은 다시는 그림도 안그리고

병원도 안간다고 한다.

 

강태는 계속 피하기만 하는 형과

치고받고 싸우게 된다.

 

"속이 후련해"
"나 원래 이런 애야"
"강태는 강태꺼!"
"이제 우리도 남이랑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워야지."
"근데 왜 하필, 그 남이 고문영인데?"
"내가 아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니까..."

강태는 재수에게 형과 싸우는 게

너무 후련하다고 얘기한다.

재수는 이런 모습 처음이라며 강태 맞느냐고

하지만 강태는 원래 난 이런애라고 한다.

"문강태는 문강태꺼!"

 

문영이 자려고 하는데 밖에서 문소리가 들린다.

놀란 문영은 삽을 들고 문을 열어주자

강태가 왜 밤에 위험하게 문을 열어주냐며

배고프다는 문영을 위해 나가자고 한다.

 

"니 꿈은 없었어? 하고 싶었던 거"
"세개정도 있었는데 그 중에 두개는 벌써 이뤘어. 이사말고 여행, 놀러 가는거, 형이랑 치고받고 싸우는 거... 시시하지? 근데 나 미치게 좋았어. 이제 좀 남들처럼 사는거 같애"
"아직 못 이룬 하나는 뭔데?"
"안돼 어차피 늦었어... 저렇게 교복 입고 학교 가는거..."
"저...저...그게."
"나 너 알아, 학교에서 봤어."
"너 안대. 축하해^^"
"행복? 우리 강태가 행복하다."

강태는 문영에게 이뤄보고 싶었던 것에

대해 얘기해 준다. 

그러면서 교복을 입은 강태와 평범한 형과

문영을 만나는 꿈을 꾼다.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는 강태를 본

상태는 강태의 생소한 표정에  '행복하다'는

표정을 살펴보며 강태가 행복한 표정을

처음 본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계속 강태의 얼굴을 바라본다.

 

"니네 아버지... 뇌종양이 재발했는데 수술하기 힘든 부위라 더이상 손을 쓸 수가 없다네..:
"우리 아버지는 예전에 죽었어. 내가 12살때... 지금은 껍대기만 남았어."
"어쩔 수 없는 유일한 가족이야."
"나 원래 고아야."

 

상태는 강태에게 그동안

모은 돈으로 밥을 사주며

용돈까지 챙겨준다.

강태에게 마음은 늘 든든한

형이 되고 싶었던 상태...

그 곳에 몰래 온 문영도 상태에게

밥을 사달라고 조른다.

 

"그럼 나도 용돈 줘. "
" 빨리 와,  문강태!"
"나도 오빠같은 오빠 갖고 싶다구!!"
고문영!! 빨리와 고문영, 문강태. 둘다 빨리 안와?

계속 조르는며 졸졸 따라오는 문영...

그런 문영을 처음엔 외면했지만

점점 문영을 받아주게 된다.

셋이 이제야 조금씩 진짜

한 가족이 되어가는 것이다.

 

"미운오리 새끼라는 동화 알지?" , "응, 다른 오리들이 미운오리새끼를 막 차멸해 왕따시켜, 왕따."
"어른이 잘 품어주면 오리든 백조든 다같이 한 집에 잘 살 수 있어. ?"
"오리야~~~ 니들 싸우면 안돼? 어?"
"고문영 계단에서 뛰지마, 다쳐 "
"뛰지좀 마"
"형은 남도 품을 수 있는 어른이지?"
응, 어른이야 어른, 고길동처럼..."

강태와 상태는 다시 문영의 집으로

돌아가고 진짜 한 가족이 되기로 한다.

 

모두들 잠든 새벽,

곤히 잠든 세 사람의 모습 위로

불길한 나비 그림자가 드리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11화 - 미운 오리 새끼🐤

 

"강태는 강태꺼!! "
너무 기억에 남는 대사였다.
다들 행복해지고 있고 마음을 열어가면서 조금씩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강태와 문영과 상태♡♡
무엇보다 강태와 문영이 행복한 모습을 보니 보는 내내 흐믓하고 같이 행복했다 ^^ 특히 강태가 이제 진짜 강태를 찾아서 홀가분해 진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었다.

그리고 형과 싸운게 가장 해보고 싶던 일이었다니 ㅠㅠㅠ 형이 강태를 위해 꽁꽁 숨겨둔 돈으로 밥을 사주고 용돈도 쥐어주는 장면도 너무 가슴 찡했고 교복을 입은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어 여고생 문영과 만나고 평범한 형이 나오는 꾸을 꾸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강태를 보며 "행복하다" 라고 강태가 행복한 얼굴을 처음 본 상태.. 그런 얼굴을 처음 봤다니... 너무 마음 아팠다ㅠㅠㅠㅠ
상태는 행복한 강태의 얼굴을 보며 많은걸 느낀듯 하다. 이제 동생의 행복한 얼굴을 보고, 계속 거부하던 문영을 가족으로 받아주게 된다.

처음엔 모두 날카롭고 서로를 할퀴던 사람들이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울고 웃으며 서툴지만 서로를 점점 이해하고 마음속에 진심으로 받아 주는 이 드라마의 인물들을 보며 함께 마음이 치유되는 듯 하다...
힐링드라마가 바로 이런게 아닐지...

마지막 장면에 드리운 나비 그림자를 보니 내일 또 어떤 불길한 일이 생기게 될지.. 기대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