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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따뜻한 색, 블루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

by •••• 2020. 7. 8.

 

 

 

가장 따뜻한 색, 블루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

 

드라마, 멜로/로맨스 

2014.01.16. 개봉,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작품

출연 :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아델 역),
레아 세이두(엠마 역)

 

 

 

 

 

아델은 책을 읽고 글 쓰기를 좋아하는,

그리 특별할게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 소녀 입니다.

등교길 버스에서 마주치던 멋진 학교 선배를

좋아하게 됩니다.

 

 

 

 

 

 

둘은 첫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그를 기다리던 중 파란머리의 여자가

스쳐지나갑니다.
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녀의 강렬한 파란머리가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그와의 데이트 후 뭔가 아닌것 같다는

느낌에 그와 헤어집니다.

 

 

 

 

 

 

 속상한 마음에 친구와 한번 간 적 있는

게이바에 놀러간 아델...

 

그 곳에서 파란 머리의그녀, 엠마를 만납니다.

미술대를 다니는 그녀는 낯선 게이바에서

불안해하는 순진한 아델을 챙겨줍니다.

 

 

 

 

 

 

다음날 아델의 학교로 찾아온 엠마...
둘은 근처 공원에서 얘기도 나누고

엠마는 아델의 얼굴을 그려줍니다.
뭔가 말할 수 없는 기분을 느끼며

신비스러운 엠마에게 빠져드는 아델...

 

 

 

 

 

그 둘은 사랑에 빠지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보육교사가 되어 독립하게 되고

엠마의 집으로 들어가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둘은 점점 서로의 차이점에

의해 다투게 됩니다.
엠마만을 바라보는 아델과 다르게

화가로서의 비즈니스에도 몰두하며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엠마...


엠마는 아델이 글을 잘 쓰는 것을 알고

작가가 되어 더 발전해야한다고 하지만

아델은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엠마곁에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합니다.

 

 

꺼져! 이집에서 나가! 너같은 창녀는 필요없어!
" 너 없이 도대체 어떻게 살라고 "

 

 

그런 것들이 서로를

점점 멀어지게 만들던 어느날

크게 싸운 아델은 홧김에

같은 직장 동료와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 일을 알게 된 엠마는 그녀를 내보내고

둘은 헤어지게 되죠.

 

 

 

 

 

엠마가 자신의 전부였던 아델은

온통 엠마생각에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
너에겐 무한한 애틋함을 느껴.. 영원히 그럴거야. 평생 동안...
나의 뮤즈이자 영감의 원천...

 

 

몇년 후 어느날 카페에서 재회한 두 사람..
그 둘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

 

 

원작 쥘리 마로의 만화 '파란색은 따뜻하다'를 각색한 이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칸영화제 에서 39회 세자르영화제(신인여우상), 34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1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신인배우상, 외국어 영화상), 48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39회 LA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26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유망연기상), 78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외국영화상), 66회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 등등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한 뛰어난 작품 입니다.

 

영화내내 주인공들의 얼굴 클로즈업이 정말 많은데 그런 기법 때문에 관객은 극중 인물에 더 몰입할 수 있지만 배우들은 힘들었다고 합니다. 촬영 현장이 매우 가혹했다는 제작진들의 폭로, 데일리비스트란 매체에서 촬영 현장이 성적 착취에 가깝게 진행 되었다는 레아의 발언을 기사로 작성하여 논란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기사 이후 케시시 감독과 레아 세이두의 사이가 틀어졌다고도 하네요.
강도가 높은 정사신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무삭제 로 개봉되었습니다.

 

자유로운 엠마의 파란 머리와 눈빛, 그녀를 사랑하는 아델의 불안한 표정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이 영화는 퀴어영화이기도 하지만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관한 모든것이 담긴 영화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부터 그리고 정말 마음속에서 잊게 되기까지 그 순간순간에 느끼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놀라운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레아 세이두 특유의 눈빛과 표정은 특별한 엠마를 더욱 돋보 이게 해주었고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도 사랑에 빠진 사람이 겪는 감정들을 공감할 수 있도록 뛰어난 연기를 보여 줍니다. 명대사들과 아름다운 화면도 한몫합니다.

 

사랑하는 동안, 그리고 이별하는 동안 느꼈던 설레임과 기쁨, 슬픔과 아픔.. 쓸쓸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다시 느끼고 싶다면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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