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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사이코지만 괜찮아 (It's okay, to not be okay)- 장화 홍련의 아빠 ㅜㅜㅜㅜ

by •••• 2020. 8. 2.

“고문영, 나 누구를 지키고 보호하는 일 너무 지겹고 지쳤어. 그러라고 태어났으니까, 그렇게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억지로 하는 일이었어”
"그런데...?"
“이제 그거 일이 아니라 앞으로 내 목표로 삼아보려고. 가족을 목숨 걸고 지키는 것. 생각해 보니까 꽤 멋지고 근사한 것 같아. 누구든 건들면 절대 가만히 안 둬. 빼앗아 가면 찾을 때까지 쫓을 거야. 내가 지켜낼 거야 꼭”
“그 가족에 나도 있어?”
“가족사진을 찍었으면 가족이지”
문영은 상태가 그린 그림을 보고 자아를 잃어버린 소년, 감정이 없는 깡통 공주, 박스 속에 갇혀 사는 아저씨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의 표정을 모르는 상태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지 못한다
문영은 상태에게 주변 사람의 표정을 다시 관찰해서 그려달라는 숙제를 내준다.

 

“그러는 넌 왜 동화작가가 됐어?”
“난 내가 동화 속 세상을 잘 아니까. 아빠가 지어준 이 성에서 공주님이었거든. 원래 공주들의 삶은 참 힘들어. 엔딩만 좋아 염병”라
“원래 엔딩이 좋으면 다 좋은거야”
"어, 저거 내가 안그렸는데...저거... 어떻해... 저거... 울엄마 죽인 아줌마 옷에 묻은 나비..."
"저 나비 ..."
"나비가 고대 그리스어로 푸쉬케야. 그 푸쉬케가 어떤 단어의 어원인지 아니? 싸이코...!! "
"세상에서 딱 하나뿐인 나비야... 나 이뻐??"
"저 나비가 왜 저기있지? 저 나비가 울엄마 죽였는데..."
"아니야...아니야..."
"아니지? 어? 아니지? 아니라고 말해!!!"
"문영아... 제발..."
"아니라고 말해!!"

사이코지만 괜찮아
(It's okay, not to be okay)
- 장화 홍련의 아빠 ㅜㅜㅜㅜ


13화 예고편에서 보고 불길한 전개일 것 같아서 계속 불안했지만 문영과 강태 상태가 가족이 되고 이제서야 진짜 행복해지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너무 흐믓했다.

강태는 문영이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를 보고 사진을 찍으러 가게 된다.
이제 진짜 가족이 된 세사람♡♡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강태가 진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얘기하는데 학교에 가는거라고 한다. 문영은 여힉생들 때문에 안된다며 사이버대학에 다니라고 한다^^
문영은 이 집을 팔고 이상인 대표에게 출판사를 차려주고 캠핑카 사서 셋이 놀러 다니자고 말한다.

문영은 어릴때 이상한 엄마에 의해 갖혀서 지냈던 것을 보고도 방관했던 아버지와 멀어지게 됐고 엄마를 죽이는 걸 목격하기까지 했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는 죽음을 앞두고 수간호사에게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얘기한다. 젊었을 때 뇌종양으로 고통스러워 하던 고대환은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아줌마를 죽이고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부인을 보고 너무 괴로워하다가 죽이게 된 거였다. 그리고 그 광경을 문영이 지켜봤다는 것도 얘기한다.

고대환의 죽음을 앞두고도 문영은 끝까지 냉정하게 대한다. 하지만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와의 행복했던 단하나의 기억을 떠올린다. 아버지가 단한번 문영에게 동화를 읽어주던 기억이었다.

병원에 간 세 사람은 상태의 벽화를 보고 놀라고 만다. 상태가 끝내 그리지 못했던 나비가 그려져 았었다. 그 나비는 문영엄마의 브롯치에 있던 그 나비였다. 상태는 내가 안그렸고 저 나비는 우리 엄마를 죽인 나비라고 외치고 문영은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충격을 받은 문명은 병원을 뛰쳐 나간다ㅜㅜㅜㅜ
행복이 너무나 잠시뿐이고 또다시 고통스러운 순간으로 달려가는 듯 해서 너무 마음 아팠다.

마지막에 자동차 한대가 달려간다. 그 곳에 탄 사람은 짙은 화장을 하고 그 나비 브롯치를 한 수간호사였다. 클레멘타인을 흥얼거리며 소름끼치게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 수간호사... 그녀의 정체는 누구일지 ... 그녀가 정말 문영의 엄마였을까...?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많이 해왔던 원장님...
프쉬케 는 "나비" 또는 "영혼"을 뜻한다.
원장님은 상태에게 프쉬케는 치유를 상징하고 니쁜 나비보다 좋은 나비가 훨씬 많다고 말하며 상태에게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벽화에 나비 보고 싶다고 얘기한다.
강태는 자신의 고민들을 늘 원장님과 상의하며 상담해왔는데 원장님은 자기를 포함해서 병원의 누구도 믿지말라고 한다.
그 말은 또 어떤 의미였을지...
강태와 문영에게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ㅠㅠㅠ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야... "강태가 한 얘기처럼
이제 3회를 남긴 '사이코지만 괜찮아' 가 꼭 해피엔딩이 되길...



※『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작자와 연대를 알 수 없는 고전 소설이다. 효종대 전동흘(全東屹, 1610~1685)이 평안도 철산 부사로 재직할 당시 실제로 처리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콩쥐팥쥐전』과 함께 대표적인 계모형(繼母型) 소설로 손꼽힌다. 지방관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공안 소설로 분류하기도 한다. 『장화홍련전』은 조선시대 민간에 널리 유행하여 이본만도 30여 편에 이르는데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평안도 철산 땅에 사는 좌수 배무룡(裴武龍)은 늘그막에 장화와 홍련을 두었는데 부인 장씨가 세상을 떠나자 후취로 허씨를 맞아들인다. 허씨는 용모도 흉악하지만 마음씨마저 간악하여 두 딸을 학대하였다. 그러던 중 장화의 혼담이 오가자 혼수 비용을 아까워한 허씨는 자신의 친아들 필동을 시켜 장화를 살해하고, 뒤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홍련은 자살을 하고 만다. 억울하게 죽은 자매는 원한을 풀고자 부사를 찾아가지만 장화 자매의 모습에 부사들이 놀라 죽거나 도망을 치는 바람에 번번이 실패하였다.

이러한 괴소문을 들은 정동우(鄭東祐)라는 사람이 자원하여 철산 부사로 부임한다. 그는 자매를 만나 그 억울한 이야기를 듣고 허씨를 처형한 뒤 연못에서 두 자매의 시체를 건져 내어 무덤을 만들어 준다. 그 뒤 배 좌수는 다시 장가들어 두 딸의 현신인 쌍둥이 딸을 낳는다. 이들은 자라서 평양의 거부 이연호(李連浩)의 쌍둥이 아들 윤필·윤석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산다.

『장화홍련전』은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였지만 내용은 완전히 소설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소설 『장화홍련전』은 계모와 전처 소생이 겪는 갈등의 모든 책임을 계모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 시대의 남녀 성 차별 의식이 그대로 투영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출처 -고전속 역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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