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y Favorites
  • My Favorites
Drama

사이코지만 괜찮아 7화 (봄날의 개)- 캡쳐 및 리뷰😭😭

by •••• 2020. 7. 12.

"넌 아프면 잘 때 개소리를 내.. " 아픈데 없다는 강태의 말에 "마음이 아파서..."
'몸은 정직해서 아프면 눈물이 나지요, 근데 마음은 거짓말쟁이라 아파도 조용하지요. 그러다가 잠들면 그때서야 남몰래 개소리를 내며 운답니다...' 문영이 쓴 동화 "봄날의 개"에 나오는 문구였다.
'개소리' 라니 늘 어눌하지만 팩폭하는 상태^^;
사장님과 박진주 아웅다웅하지만 환상의 콤비^^
문영의 컨디션이 안좋다는 소리를 듣고 저주받은 성에서 당장 떠나자는 사장님과 그를 막아서는 강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문영을 위해 바람으로 머리를 식히자고 한다.
"가고싶은 덴?"
"먹고 싶은 건?"
갈비를 먹으러 간 두사람.. 강태는 굽기만 한다.
전에 문영에게 깡통이라고 했던걸 사과하는 강태..."너 깡통아냐" "그러면?" "깡패?^^;"
"넌 먹고 싶은것도 갖고 싶은것도 딱히 하고 싶은것도 없잖아" 라는 문명의 말에 강태는 "참는거야. 누구나 너처럼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진 않아"

"왜 참아. 네 안전핀 내가 뽑아줄까? 궁금해, 네 안전핀 뽑히면 어떻게 될지.."

"근데 우리 왜 걸어?"
"경치 좋은데 걸으면 좋잖아. 머리도 맑아지고 기분도 나아지고.."
"그래? 난 다리만 아픈데.. 시간만 아깝고.. 업어줄래?"
주리의 전화를 받는 문영
문영이 강태와 있다는 걸 안 주리는 다시 상처받는다.
"나 오늘 그냥 델고 논거야? 좋아, 사귀자!"
"꺼져.. 너한테 그소리 몇번 들었는 줄 알아? 어젯밤에도..예전 그때도..."
"어젯밤엔 그 소리가 가지말라는 소리로 들렸어. 예전엔 도망쳤지만 오늘은 같이 있어줘야 할 것 같아서... 그게 다야."
"엄마도 나한테 미안해 할까?" " 미안해 했음 좋겠어?" "응..아니 ㅠㅠㅠ"
엄마도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 거라고 강태를 위로해주는 아주머니ㅜㅜ
술김에 기다리라고 톡을 보낸다^^
술이 취하니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하고 귀여워지고 진짜 강태가 보인다..
"아..안전핀 확 빼버리고 싶다"
"눈 감아봐"
"형도 너처럼 악몽을 꿔. 형이 괴로워 해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어... 고작 이런 인형 만들어 주는것 밖에..."
따듯한 강태에게 감동한 문영
악몽에 시달리는 형을 위해 강태가 고사리손을 만든 망태... ' 악몽을 망태에 담아 다 먹어버린다' 고 하며 문영에게 선물한다.
엄마는 늘 자신을 미워한다는 기억에 사로잡혀 있던 강태는 엄마에게 자신도 사랑을 받았던 기억들이 조금씩 생각난다.
목줄을 끊고 자유로워 진 봄날의 개
"잘했어, 고문영."
너도 네 엄마처럼 될거라며 저주를 퍼붓는 아버지...
"나는 달라"
자신을 괴롭히던 어머니의 환영을 잘라내 버리는 문영
"너.. 머리가.."
"나.. 목줄 잘랐어."

 머리를 다듬어 준 강태.. 못하는게 뭐니;?

나.. 어때 ? 
"이쁘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7화


진짜 힐링을 주는 드라마가 있다면 '사이코지만 괜찮아' 인거 같다.
마음 속 깊이 상처가 쌓이고 쌓여 너무 굳어져 버려서 절대로 마음을 열 수 없을 것 같았던 마음이 서로의 온기로 인해 서서히 마음을 열고 인간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문영과 강태...
술에 취해야만 진짜 자신의 감정이 조금이나마 드러나던 강태도 이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조금이나마 얘기하고 그렇게 표현하고 행동 해 버리기 시작했다.
마녀처럼 차가웠던 문영이 강태가 어랄때 형에게 주려고 만들었던 망태인형을 보며 감동하는 장면과 머리를 자르고 눈물 짓는 모습은 문영도 이제 진짜 감정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 느껴졌다.
극단적인 고통을 겪는 두 사람을 통해 보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따듯해 지는 7화였다.
특히 살아가는 것 만으로도 너무 힘들어 엄마에 대한 왜곡된 기억만 갖고 있었던 강태는 서서히 엄마의 사랑을 기억해 내며 오열하는 장면은 너무 마음 아팠다.
문영도 늘 자신을 괴롭히는 엄마의 환영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긴머리를 자른다.
드디어 괴롭히던 엄마의 그늘에게서 벗어난 두사람...
서로를 의지하며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너무 다른듯 닮은 강태와 문영이 어떻게 될지 8화도 너무 기대된다.

김수현 때문에 보게 됐지만 서예지에게도 반했고 7화에선 작가님에게 반한 것 같다♡♡
이렇게 힐링을 주는 따뜻한 드라마를 만나게 돼서 너무 좋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