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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부문 수상! - 전세계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 기록!

by •••• 2021. 3. 2.


'미나리'가 28일(현지시각) 저녁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참석자를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후보와 수상자는 외부에서 화상 연결로 참여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 얘기를 담은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로,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배우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비(B)’가 제작해, 지난해 초 선댄스영화제에서 미국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이후 세계 여러 영화상에서 7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수상 행진을 이어왔다.

제37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세계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정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이삭 감독은 최근 진행된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에게 '미나리'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영화가 호평을 받는 사실 자체고 놀랍고 신기하고 나를 겸허하게 만든다"며 "이 영화가 많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내 개인적 이야기이거나 이민자의 이야기라서라거나 시대적인 상황을 담은 이야기여서가 아니고 우리의 보편적인 인간 관계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헤쳐나가는 모습에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는 게 아닐까 싶다, 특정 나라나 국적은 문제가 되지 많는다, 관객들이 스토리에 많이 공감한다고 생각한다"며 '미나리'가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자 출신인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과 한국에서 건너간 한예리, 윤여정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가운데, 특히 윤여정은 영화에 활력과 변화를 만드는 순자를 전형적이지 않게 연기하면서 26개의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오는 4월 아카데미에서도 강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골든글로브에선 ‘대화의 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영화’라는 규정 때문에 작품상 심사 대상에서 배제됐다. '미나리'에는 주로 한국어 대사가 나온다. 이를 두고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의 보수성과 폐쇄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인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 회사가 제작한 영화가 외국어영화 후보로 경쟁하는 현실이 바보 같다”고 비판했다. 미국 내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26개나 받은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조차 받지 못한 걸 두고도 비판이 쏟아졌다.

 

'미나리'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아카데미와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일컬어지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도 불리기 때문에 아카데미에서의 전망도 더 밝아졌다.

 

미국 매체들은 윤여정을 강력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점치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15일 후보를 발표하고, 다음달 25일 시상식을 연다.

'미나리'는 3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나리(Minari 2020)


감독 정이삭
배우
스티븐 연(제이콥 역), 한예리(모니카 역), 윤여정(순자 역), 앨런 김(데이빗 역), 노엘 조(앤 역), 윌 패튼(폴 역)

개봉 2021.03.03.

소개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여느 그랜마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미나리' 메인 예고편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87310&mid=48527

 

미나리 동영상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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