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개1 [동화zip]04. 봄날의 개 | 사이코지만 괜찮아 EP.420 [동화zip]04. 봄날의 개 | 사이코지만 괜찮아 EP.420 옛날옛날에 자기 마음을 잘 숨기는 어린 개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정자나무 밑에 묶여 살던 개는 꼬리도 잘 흔들고 재롱도 잘 부려서 마을 사람들에게 '봄날의 개'라고 불렸지요. 그런데 낮에는 아이들과 한창 잘 놀던 개가 밤만 되면 '끼잉 낑~' 하고 몰래 우는게 아니겠어요? 사실 봄날의 개는 묶인 목줄을 끊고 봄의 들판을 마음껏 뛰어놀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밤마다 슬프게 울러댔죠. '끼잉 낑~' 어느 날 봄날의 개에게 마음이 속삭이듯 물었어요. 얘, 너는 왜 목줄을 끊고 도망가지 않니? 그러자 봄날의 개가 말했습니다. 나는... 너무 오래 묶여 있어서... 목줄 끊는 법을 잊어버렸어... 2020. 7. 17. 이전 1 다음